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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엠폭스> 감염증상 및 치료방법

by Fine issue 2023. 4. 17.

현재 국내외에서 원숭이두창(엠폭스) 감염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두 같은 피부질환과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아, 증상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원숭이두창(엠폭스)은 어떤 질병이고 발병 시 증상, 어떤 경로로 전염이 되는지 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숭이두창 엠포스
원숭이두창<엠포스> 감염증상 및 치료 방법

 

엠폭스 <원숭이두창> 란?

 

원숭이두창은 1958년 실험실에서 사육하던 원숭이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사람에게 감염된 첫 사례로 보고되었습니다. 22년 유행하기 전까진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발병되던 풍토병이었으나 22년 5월 이후 유럽, 북미를 중심으로 다수국가에서 발견되는 등 현재 풍토병이 아닌 세계적 질병으로 확산하였습니다.

 

세계복건 기구(WHO)는 원숭이두창(Monkey pox) 질병명을 엠폭스(MPOX)로 채택하였는데 그 이유로 특정 지역이나 문화, 민족 집단에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과 무역, 관광, 특정 동물명 '원숭이'에 대해 동물복지 차원에서의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감염경로 및 감염증상

 

감염경로

최근 감염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여 감염경로에 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과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태반을 통해 감염(임신, 출산을 통한 수직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감염된 사람, 동물의 체액이나 피부에 생긴 발진, 딱지에 직접 접촉

● 감염된 사람, 동물이 이용한 물건 표면에 접촉

● 호흡기 분비물에 접촉 / 태반을 통한 간염

 

※ 일부 엠폭스 환자에서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있다고 하지만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로 인한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호흡기 전파 역시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는 흔하지 않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감염증상

보통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잠복기는 5~17일로 일반적인 질병에 비해 잠복기가 긴 편에 속합니다. 감염된 이후 잠복기를 지나게 되면 38℃ 이상의 발열과 두통, 근육통, 호흡기 증상 등 감기와 유사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하며 1~4일이 지난 후 얼굴, 입, 손, 발,가슴, 항문생식기 근처 등에서 발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엠폭스(원숭이두창) 발진사진

엠포스 발진증상
엠포스(원숭이두창 발진 증상 이미지) / 출처:질병관리청

 

위에서 언급했던 발열 증상 및 발진 증상(이미지)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검사하신 후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의심된다고 판단되면 실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길 바랍니다. 진단 전까지 동거인 및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삼가하길 바랍니다. (애완동물을 포함한 기타 동물과의 접촉 삼가)

 

치료방법 및 예방

 

치료 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증상 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고위험군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에게 드물게 중증(출혈., 패혈증, 뇌염)으로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염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날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치명률 : 일반적으로 약 1~10%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WHO에 따르면 최근 3~6%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방법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 격리 입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와 사망 위험도를 고려하여 필요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예방법으로 현재 두창(천연두)과 엠폭스(원숭이두창) 모두에 대해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JYNNEOS)이 도입되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외에 일반 국민은 접종이 필요하지 않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도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평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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